아이돌 그룹 멤버·방송인 등 마약사범 18명 적발

경찰, 그룹 DMTN 최다니엘·'미수다' 비앙카 입건

경찰은 대마를 판매하고 알선한 혐의로 그룹 DMTN의 멤버 최다니엘씨(21)와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씨(24) 등 3명과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손모씨(24·여)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해 10월 중순께 강원도의 한 야산에서 야생대마를 채취하는 등 2차례에 걸쳐 8주 가량 대마를 채취하고 이를 말린 뒤 손씨 등 4명에게 9차례에 걸쳐 대마 약 50g을 150만원에 판매하고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다니엘은 서모씨(25)로부터 대마를 구입해 지난해 9월 말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비앙카의 알선으로 이모씨(20·여)에게 대마 2.5g을 30만원에 판매하는 등 3차례에 걸쳐 3명에게 판 혐의다.

김모씨(22)는 지난 1월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손씨에게 신종마약을 나눠줬으며 임모씨(21·여) 등 12명은 대마와 신종마약을 강남 클럽 등에서 흡연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미국 유학과 국내 클럽 등을 통해 알고 지냈으며 유학 또는 해외생활 중 마약을 쉽게 접하고 귀국한 뒤에도 계속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 유학 중 파티에서 대부분의 친구들이 대마를 피웠으며 나에게도 대마를 권해 호기심에 경험하게 됐다"며 "귀국한 후에도 대마 생각이 나서 피우게 됐다"고 진술했다.

또 대마를 경험한 유학생들은 더 강력한 환각효과를 느끼기 위해 대마와 유사한 성분을 합성해 제조한 신종마약을 섞어 함께 흡연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연예인들이 수동적으로 마약을 구입하고 흡연했던 사례와 달리 주도적으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마약류를 직접 채취해 판매하거나 알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홍보하고 연예인과 유학생들에 대한 마약류 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명희)는 지난 3월 최다니엘과 비앙카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지난달 30일 첫 공판이 열렸다.

최다니엘은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 사실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앙카는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hm334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