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보다 축구가 더 문제?…영국인 절반 이상 "기혼자와 잠자리 괜찮다"

영국인 52% "용인할 수 있다…마약·축구장 난동보다 문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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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결혼한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는 것이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무려 영국인 절반 이상이 이같이 답했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영국 성인을 대상으로 도덕적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자와 성관계를 맺는 것이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48%에 그쳤다.

나머지 52%는 불륜을 용인할 수 있다고 답하거나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영국 성인 절반 이상이 기혼자와의 성관계를 심각한 도덕적 문제로 여기지 않는다는 해석이다.

조사에서는 결혼제도에 대한 인식도 살펴봤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은 "결혼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물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응답자는 결혼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에서는 총 20가지 행동을 놓고 도덕적 인식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으로는 마약 복용이 7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축구 경기에서 난동을 부리는 행위가 62%로 두 번째였으며, 불륜이 그 뒤를 이었다.

즉 영국 성인들은 불륜보다 마약 복용이나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행위를 더 용납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