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510가구 '성평등 실태조사'…AI 일자리·젠더폭력 인식도 묻는다
10월 12일까지 실시…가족·경제활동 등 성평등 수준 조사
5년 주기 국가승인통계…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성평등가족부가 전국 4510가구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젠더폭력 피해에 대한 불안·심각성 인식 등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달 30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2026년 양성평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성평등 실태조사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단위 국가승인통계다. 2016년 첫 조사 이후 올해가 세 번째다.
조사 대상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국민 중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4510가구다. 국가데이터처 전문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진행하며 인터넷 조사도 병행한다.
조사 내용은 성평등에 대한 전반적 견해와 가족 가치관 및 가족생활, 시간 활용 및 사회·정치 참여, 건강과 젠더폭력, 경제활동 등이다.
특히 올해는 변화된 사회환경을 반영해 AI 등 기술 발전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인식과 근로소득 외 예·적금, 금융자산 투자 등 경제적 수익 활동 관련 문항을 신설·추가했다. 온라인·디지털 공간의 피해 불안감과 심각성, 여성폭력에 대한 인식 등도 조사한다.
성평등가족부는 내년 상반기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2027년 수립 예정인 '제4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28~2032년)' 등 향후 성평등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이경숙 성평등가족부 성평등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는 5년 사이 변화한 성평등 관련 국민 인식과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본계획 등 성평등 정책 수립의 밑바탕이 되는 핵심 통계인 만큼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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