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소리 듣기 싫으면 택시 타…버스나 모는 게" 막말한 여성 승객[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버스에서 큰 소리로 장시간 통화하던 여성 승객이 이를 제지한 기사에게 "운전기사 주제에 감히 손님한테 대드냐"며 막말을 하며 침까지 뱉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에서 큰 소리로 오래 통화하는 것도 모자라 버스 기사를 향해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 여성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여성 승객은 버스에 탑승한 뒤부터 휴대전화를 붙잡고 큰 목소리로 장시간 통화를 이어갔다.
A 씨는 "정말 너무 시끄럽고 불쾌했지만 승객들 모두가 참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국 버스 기사가 여성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끊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성은 이를 계속해서 무시했다. 참다못한 기사가 "아줌마, 전화 좀 끊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여성은 "어디다 대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냐"며 맞받아쳤고, 두 사람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A 씨에 따르면 여성은 "대중교통에서 전화 좀 할 수 있지. 그게 듣기 싫으면 너희가 택시를 타거나 자가용을 운전해라"고 말했다.
이어 "버스 기사면 운전이나 할 것이지 어디다 대고 감히 손님한테 대드냐", "전화하는 사람은 자기 목소리를 모를 수도 있는데 나한테 명령하지 마라. 내가 네 '종'이냐"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계속해서 버스 기사와 실랑이를 이어가던 여성은 목적지에 도착하자 바닥에 침까지 뱉은 뒤 버스에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부디 이 영상이 널리 퍼져 본인의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며 "타인과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에티켓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화하는 소리가 듣기 싫으면 당신들이 택시를 타라'고 했는데 그냥 본인이 택시를 타는 게 맞다. 당신이 버스 바닥에 뱉은 침은 당신 얼굴에 뱉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제시켜서 망신당해야 한다", "왜 괜한 승객들한테까지 시비냐", "버스 기사도 좀 대응이 거칠긴 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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