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레인 안 받고 환불도 안 해줘"…권민아, 피부과 황당 대응 녹취 폭로

권민아 SNS
권민아 SN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피부과에서 시술 회원권 환불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응대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권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7월부터 다니던 한 피부과에서 겪은 일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지난 7월 해당 병원에서 셀르디엠 시술을 받은 뒤 모든 분에게 신뢰를 얻었고 흉터 재생에도 효과가 좋았다며 다른 시술과 함께 이용하기 위해 회원권을 결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은 금액을 사용하기 위해 두 달 만인 지난 5일 병원을 다시 찾았지만 담당자들이 모두 바뀌어 있었다.

권민아는 이날도 셀르디엠을 포함한 치료 목적의 묶음 시술을 받기 위해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담당 실장으로부터 곧바로 진료와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안내를 받고 회원권을 결제한 뒤 대기실에서 기다렸지만 한 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시술은 진행되지 않았다.

권민아는 "분명 상담실장으로부터 바로 진료·시술에 들어갈 수 있다는 취지로 안내받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실제로는 앞에 고객 2명이 더 있었다"며 "실장님은 이를 인지한 후에도 제가 장시간 대기하는 동안 여러 차례 마주쳤음에도 순서 변경 및 예상 대기시간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기다리다 담당 실장을 찾아가자 당시 자기 앞에서 간호사에게 감정적으로 질책하기 시작했다.

권민아는 대기시간이 길어졌다면 시술 메뉴판이라도 볼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담당 실장으로부터 "고객이 갖다 달라고 하시든가 했어야죠?"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결국 권민아는 병원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며 결제한 회원권의 환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병원 측과 갈등이 다시 한번 발생했다.

그는 "당시 환불 시 적용되는 구체적인 환불 규정, 적립금의 선·후 차감 순서, 환불 시 적립금 및 서비스 금액의 차감 방법에 대해 사전에 설명·고지받거나 동의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병원 측에선 7월분 적립금까지 삭감 통보했다.

권민아는 관련 규정에 동의했다는 자신의 서명이나 근거 자료를 요청했으나 연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일주일 동안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병원 측으로부터 "예약 안 하셨다. 컴플레인 예약은 받지 않는다. 저희는 컴플레인 안 받는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녹취 음성까지 공개했다.

그는 "잘못 들었나 해서 몇 번이나 녹취록을 재생해 봤다"며 "환불을 떠나서 저렇게 말을 뱉은 응대는 처음 봤다. 고객 CS 응대에는 컴플레인 고객 응대도 반드시 들어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화상 치료도 다른 것도 아무것도 받지 않고 피부과와 멀리 지내도록 하겠다. 우선 조치할 수 있는 만큼 취해놨지만 의료기관을 상대로 참 힘들다"면서 "아무런 조치를 해주지 않는다면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오픈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