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가지러 왔어요" 식당서 음식 챙겨 떠난 여성, 기사 연기한 가짜[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달 기사인 척 식당에 들어가 포장된 음식을 챙겨 달아난 여성의 모습이 가게 내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부산 동래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께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매장 CCTV에는 한 중년 여성이 식당 안으로 들어와 직원에게 가볍게 인사를 하는 모습이다.
여성은 자연스럽게 "배달 가지러 왔다"고 말한 뒤 미리 포장돼 있던 음식을 건네받고 그대로 식당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잠시 뒤 식당 앞에는 실제로 배달 주문을 받은 기사가 주문받은 음식을 수령하기 위해 매장에 들어왔다. 직원 확인 결과 기사에게 전달해야 할 음식을 앞서 방문한 의문의 여성이 이미 챙겨나간 뒤였다.
여성이 가져간 음식은 전어회와 매운탕 등 모두 4만5000원어치였다. A 씨는 "배달이 여러 건이었다면 헷갈렸나 싶겠지만 당시 배달 주문은 여성이 가져간 음식 딱 한 건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는 하지 않았지만 불경기에 이런 피해까지 당한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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