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도 상어 풀어라"…상어 1마리에 푸드트럭까지 뜬 부산 북항[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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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가 사흘째 머물면서 이를 직접 보기 위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평소 한적했던 이 공원에 푸드트럭까지 등장하는 등 때아닌 '상어 특수'(?)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는 수로를 헤엄치는 상어를 보기 위해 오전부터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상어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18일 오전 무렵이다. 부산해양경찰서에 신고가 접수된 상어는 몸길이 3~3.5m가량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이후 19일과 20일에도 상어가 잇따라 목격되면서 소식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부산뿐 아니라 경남과 경북,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상어를 직접 보기 위해 시민들이 찾아왔다.

상어를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소 주말에도 비교적 한적했던 공원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 찼고 주변 도로까지 정체를 빚었다. 수로 주변 난간에도 상어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길게 늘어섰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급기야 공원에는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카페 등에도 갑작스럽게 손님이 몰려 일부 매장에서는 재고가 조기에 소진되는 등 예상치 못한 '상어 특수'를 누렸다.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각종 논란 등으로 시민들의 냉대를 받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비교하는 우스갯소리까지 등장했다.

시민들은 "여수 박람회가 축제냐, 이게 축제지", "여수는 빨리 박람회장에 상어 풀어라", "상어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지금 해운대나 광안리 드론쇼보다 이곳이 더 핫하다"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태상어는 국내 연안에서 확인되는 대형 상어류로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대형 상어류의 출현이 늘어난 데 대한 배경으로 수온 상승과 먹잇감 이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