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현금만 260억원…한학자 금고 돈다발에 "클래스가 다르다"[영상]
정교 유착 '정점' 통일교 총재 징역 2년 실형…압수 물품 화제
"저 정도 비리 저지른 종교는 이단으로 규정해라"…거센 비난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비밀 금고'에서 발견된 현금 260억 원이 압수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금고와 집안 내부의 책장 등을 가득 채운 돈다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통일교 총재 집에서 나온 돈다발 클래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선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한 총재의 침실 벽면으로 보이는 개인 금고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현금 뭉치가 포착됐다.
얼핏 책장처럼 생긴 금고 내부 곳곳에 빼곡히 들어있는 현금다발과 함께 여행용 가방에도 다량의 현금 뭉치로 빈틈이 없는 모습이다.
앞서 31일 통일교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총재는 1심에서 총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정교유착 비리 수사를 마무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고검장)는 한 총재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을 포함해 총 32명을 수사 기간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이날 발표했다.
합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한 총재 개인 금고에 보관돼 있던 260억 원 상당의 현금을 전액 압수했으며 추징보전 등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총재 등은 2017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허위 회계처리 등으로 교회 자금 약 105억 원을 빼돌려 개인 금고에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관련 내용과 사진, 영상들이 보도되면서 온라인에선 한 집 안에 보관된 현금 규모 자체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26억 원만 나왔어도 입이 벌어졌을 텐데 집에 현금 260억 원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순수 현금만 260억 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되겠느냐"며 "저게 다 비리 자금인 거냐? 솔직히 누군가 몇 다발을 가져가도 티도 안 날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다른 시청자는 "집에 저 정도 현금을 보관했다면 다른 재산은 얼마나 될지 상상도 안 된다", "은행 금고도 아니고 집 안에 있는 돈이 260억 원이라니 현실감 제로"라면서 "저게 혹시 다 헌금인 거냐? 앞으로 가족이 십일조로 큰돈을 낸다고 하면 갖다 바친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통일교 교인들은 내가 낸 돈이 어디 쓰이는지 몰랐겠지? 정말 최악이다", "이 기회로 종교단체의 자금도 투명하게 관리 공개돼야 한다. 너무 지저분하다", "비리를 저지른 종교는 이단으로 규정해도 되는 거 아닌가? 양지가 아닌 저곳은 음지였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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