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원 눈썹 문신 하다 말다툼…"저게 인간이야? XX" 원장 욕설 논란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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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눈썹 문신 시술을 받은 고객과 시술원장 사이에 언쟁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고객은 원장이 시술 과정에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위협 행동까지 했다고 주장한 반면 원장은 고객이 먼저 반말과 고성을 질렀다며 맞섰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한 미용 시술 숍에서 눈썹 문신 시술받다가 벌어진 갈등에 관한 사연이 소개됐다.

제보자 A 씨는 약 7~8년 전 눈썹 문신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당시 시술 흔적과 함께 양쪽 눈썹의 비대칭이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예약 당시부터 이 같은 상황을 원장에게 전달했으며 새로운 디자인보다는 기존 눈썹의 비대칭을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싶다고 요청했다.

A 씨는 미술 전공자인 원장을 신뢰해 시술받았지만 상담 과정에서부터 의견 차이로 작은 언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고, 26만 원을 결제했다. 해당 금액에는 리터치 비용도 포함돼 있었다.

시술 직후에는 별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리뷰까지 남겼다. 그러나 이후 주변에서 눈썹 모양이 어색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A 씨 역시 직접 확인한 뒤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리터치 당일 A 씨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눈썹 윗부분을 조금 채우고 끝 라인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원장과 다시 의견이 충돌했고 서로 언성이 높아졌다.

A 씨는 당시 원장이 자신을 '진상'으로 취급하며 욕설과 모욕적인 말을 했고 때릴 듯한 행동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원장의 아내도 있었으며 남편을 말리면서 A 씨에게 거듭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원장은 "더러워서 씨X 때려치운다. 씨X. 정도껏 행패 부려야지. 씨XX이"라고 말했다. 아내가 말리는데도 "저게 인간이야? 씨X"라며 욕설을 이어갔다.

반면 원장은 전혀 다른 입장을 밝혔다. 1차 시술 당시 A 씨가 결과에 만족했고 리터치 과정에서도 최대한 요구에 맞춰주려 했지만 A 씨가 먼저 반말을 하고 고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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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는 것 같았고 일부러 진상을 부리려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다. 또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손을 댈 생각은 없었으며 화가 나 욕설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원장은 자신의 SNS에 A 씨의 시술 전후 사진을 공개하며 결과가 잘못된 것인지 의견을 묻기도 했다. 약 100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눈썹 모양이 이상하다는 의견과 잘 됐다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A 씨가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 제보한 데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원장 아내의 모습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A 씨는 원장 아내가 크게 당황해 무릎을 꿇으려 하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바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단순히 눈썹 문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제보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당초 리터치를 통해 보완하기로 했던 만큼 시술 결과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 위협 행동이 있었다는 점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원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