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동창들 '박위 학폭' 논쟁…"4주 상해, 소년원 갔다" vs "선한 친구"
구체적인 입증 자료 없이 SNS서 댓글·답글로 상반된 주장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95만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학창 시절 '학폭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고교 동창을 자처한 이들이 학교폭력과 소년원 수감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유튜브 등에는 자신을 박위의 용산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확산되고 있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 씨는 박위의 고교 재학 시절 당시를 언급하며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A 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박위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A 씨의 글에는 자신 역시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B 씨가 "박위가 과거 소년원에 다녀온 뒤 학교로 돌아왔다"는 주장하며 A 씨를 동조하는 글을 남겼다.
비슷한 주장을 하는 댓글도 뒤따랐다. 일부 작성자들은 "당시 학교 안에도 관련 이야기가 알려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댓글과 답글을 통해 서로의 이름과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들이 실제 박위와 같은 학교를 다닌 동창인지 확인되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 입증 자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박위의 학창 시절을 기억한다며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등장했다. 자신을 박위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C 씨는 "박위가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직접 병문안을 갔다"고 밝히며 "학교폭력이나 괴롭힘과는 전혀 거리가 먼 친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고교 동창 약 40명이 박위를 찾아갔다. 상식적으로 위가 나쁜 짓을 했다면 크게 다쳤을 때 병문안을 그렇게 많이 와주겠냐고 반문하며 "긍정적이고 선한 성격의 친구였다"고 평가했다.
또 "박위는 학창 시절 반에서 소외되거나 무시받던 학생까지 챙겼다"는 최근 확산하는 의혹과는 상반된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동창'을 자처하며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하던 중 휠체어와 함께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위는 승하차를 지원한 사회복무요원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후 해당 요원이 공개적으로 비판받을 정도의 잘못을 했느냐는 지적과 함께 박 씨에 대한 여론이 악화됐고, 이후 박위는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했다.
논란 이후 박위의 유튜브 구독자 수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출연 예정이었던 강연과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박위는 27일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인사이트 특강 '위라클,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측은 24일 "특강은 행사 취지와 운영 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특강에 관심 갖고 참석을 예정해 주셨던 모든 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위는 현재까지 학창 시절 관련 의혹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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