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퇴근길 여성에게 "야 XX" 폭언 쏟은 남성, 그 일행은 "좋아서 그런 것"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역 인근에서 귀가하던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폭언과 시비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SNS에는 '여자 홀로 밤 퇴근길 역삼역 묻지마 시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늦은 시간 귀가하던 여성 A 씨에게 남성 B 씨가 다가가 시비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
B 씨는 골목에 있던 중 지나가던 A 씨를 향해 "야"라고 소리쳤다. A 씨가 놀라 뒤돌아보자 B 씨는 웃었고, A 씨가 "뭐야"라고 묻자 "너 왜 나한테 시비 거는데?"라며 다가왔다.
A 씨가 "지나가는데 저한테 소리 지르지 않았냐"고 되묻자 B 씨는 "야. 너한테 시비 건 거 아닌데"라고 반박했다.
B 씨의 일행은 상황을 수습하려는 듯 "좋아서 그런 거예요"라고 말했다.
A 씨가 "성추행으로 신고해도 되냐"고 묻자 B 씨는 "신고해. 내가 너한테 소리 지른 거 아닌데?"라며 부인했다. 이어 "네가 뭔데 내가 너를 쳐다보냐"고 말했다.
일행이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가운데서도 B 씨는 폭언을 이어갔다.
B 씨는 A 씨를 향해 "야 너 환상 깨라", "웃겨서 하는 얘긴데 내가 너를 왜 쳐다봐. 네가 뭔데 내가 너를 쳐다봐. 되게 웃긴 X이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이후 B 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이후 "밤길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호소했다.
한편 해당 영상의 구체적인 촬영 경위와 당사자들의 관계, 수사 진행 상황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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