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쌍둥이' 이재영, 남성과 볼뽀뽀 공개…아제르 이적 이다영 "열심히 달릴 것"'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모습을 감춘 여자배구 국가대표 출신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이 나란히 새출발을 알렸다.
이재영은 최근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뭐든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타이밍이란 없고 그저 때가 되었다고 느껴질 때 뛰어들면 된다"며 새로운 무대에 도전을 앞두고 심정을 전했다.
그는 "설령 실패하고 넘어지더라도 괜찮다. 모자란 채로, 부족한 채로 시작하는 것도 진짜 용기니까. 뭐 어때, 다시 해보는 거지. 놓친 시간만큼 달려가 보자. 잘 다녀오겠다"고 적었다.
이재영은 이와 함께 한 남성과 거울 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사진 속 의문의 남성은 이재영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으며, 이재영은 휴대전화로 이 모습을 남기고 있다.
같은 날 쌍둥이 동생 이다영도 SNS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투란VC로의 이적 소감을 전했다.
이다영은 "좋은 기회로 좋은 팀에 이적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기다리는 동안 여러분이 참 많이 보고 싶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기다려주시고, 믿어주시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곧 코트에서 좋은 모습으로 그 마음에 보답하겠다. 다시 함께 웃고, 다시 힘내서 달려보겠다.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투란VC는 지난 4일 이재영과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일 이다영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두 자매는 2021년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에서 함께 뛴 이후 5년 만에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V리그 흥국생명에서 뛰던 2021년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한 폭로가 나오며 국내 무대를 떠났다.
이후 이재영은 바로 PAOK 테살로키니에 입단했지만 무릎 부상 여파로 몇 경기 치르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이재영은 지난해 7월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아 히메지 구단에 입단하며 복귀했다.
한 시즌 만에 히메지 구단에서 퇴단한 이재영은 아제르바이잔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다영은 PAOK 테살로키니를 시작으로 라피드 부쿠레슈티(루마니아), 볼레로 르 카네(프랑스), 파니오니오스 GSS(그리스), 샌디에이고 모조(미국)를 거쳐 아제르바이잔에서 뛰게 됐다.
투란VC는 아제르바이잔 1부리그에 속한 팀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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