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성수대교 이어 동작대교도 8cm 단차 '불안한 출퇴근길'
교량-토사 접속부 장기 침하가 원인…서울시 "안전 이상 없어"
- 신웅수 기자,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웅수 김민지 기자 = 서울 성수대교에 이어 동작대교 진출입 램프(연결로) 구간에서도 도로 단차(높이 차이)가 발생하면서 교량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구조물과 지반에는 이상이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시민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한강 교량 전반에 대한 점검 및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한 시내 교량 전수 조사 과정에서 동작대교 북단 진입 램프에 약 8㎝ 규모의 단차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앞서 성수대교 램프 구간에서도 약 9㎝ 높이의 단차가 발견된 바 있다.
단차가 발생한 지점은 교량 본체가 아닌, 흙을 쌓아 만든 접속 옹벽 구간이다. 서울시는 교량과 토사가 만나는 접속부에서 시간이 지나며 토사 구간이 자연스럽게 침하하는 '장기 침하'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했다.
출퇴근길 해당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와 시민들의 불안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이러다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 "제2의 성수대교 참사가 우려된다"는 등 안전성을 둘러싼 불안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서울시는 "단차 현상은 구조물이나 지반 자체의 치명적인 결함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작대교 단차만 하더라도 2023년 정밀안전진단 당시부터 인지해 주기적으로 관리해왔으며,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한강 교량 전수조사에서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한강 교량 내 모든 진출입 램프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사한 단차 현상이 다른 교량에도 있는지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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