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교도소 가능성" 언급 변호사…'술잔 맞았다' 주장한 매니저 변호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전직 매니저들이 술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술잔을 집어 던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박나래와 피해자 측인 전 매니저들의 법적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박나래의 실형 가능성을 언급했던 변호사가 전 매니저 측 법률대리인이 됐다.
법무법인 강심 장현오 변호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나래 씨 전 매니저에게 연락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박나래 전 매니저 측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최근 공지해 드릴 내용이 있어 영상을 찍게 됐다"며 "작년쯤 박나래 씨와 매니저들 사이의 분쟁을 다룬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영상을 보신 매니저님 중 한 분이 우리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싶다며 연락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리인으로 사건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아시는 것처럼 이 사건은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증거도 다소 불투명한 부분이 있어 다툼의 여지가 크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사건을 맡겨주신 매니저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다툴 예정"이라며 "아직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제가 현재 대리인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과거 영상을 의뢰인에게 유리하게 제작한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 미리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장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나래 사건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법률적으로 분석하며 각 혐의를 '실형 위험도'로 평가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점수 기준을 도덕적 잘못(0~20점), 과태료·과징금(20~40점), 벌금·집행유예(40~80점), 실형 가능성(80점 이상)으로 나눠 설정했다.
임금 체불 의혹과 관련해선 "임금을 계속 지급하지 않아 근로감독관이 개입하면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라며 50점을 부여했다.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약 70점 정도로 볼 수 있다. 통상 곧바로 감옥에 보내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전 매니저 측이 주장하는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합의 여부가 핵심 변수"라며 75점을, 논란이 된 차량 내 특정 행위와 관련해서는 "성희롱은 형사 범죄라기보다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30점 정도로 봤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사안은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신성) 의혹이었다. 장 변호사는 "초범이면 집행유예가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감옥에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 약물은 초범이어도 실형 가능성이 있다"며 80점 이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 혐의를 합쳐 보면 교도소에 갈 가능성도 있다. 이 상태로 간다면 징역형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직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지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박나래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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