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숨지게 한 신호위반 운전자 "귀신 탓"…죽은 약혼녀 등신대와 결혼[주간HIT영상]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첫 번째는 횡단보도에서 초록 불 신호에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을 사망케 한 교통사고 영상입니다. 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50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사망사고를 발생케 한 60대 남성 B 씨가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숨진 초등학교 4학년 A 군은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며 어머니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집 근처 마트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족에 따르면 횡단보도 신호 초록 불에서 A 군과 어머니는 자전거 횡단보도를 통해 길을 건너던 중 갑자기 정차해 있던 SUV 차가 출발하면서 A 군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차는 A 군을 밟고 지나간 뒤 어머니까지 충격한 후에야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군의 아버지는 "블랙박스를 보니 횡단보도 바로 앞에서 멈춰 있다가 초록 불이 되자 갑자기 출발했다"며 "이해가 되지 않아 '나와 원한이 있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 씨는 현재 '귀신에 씌었다'고 말하고 있다. 무슨 귀신이냐. 전방주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를 치고 그대로 밟고 지나간 것 아니냐?"라며 울분을 터뜨렸습니다.
두 번째는 결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약혼녀를 위해 한 말레이시아 남성이 약혼녀의 등신대와 결혼식을 올리는 영상입니다. 6일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페낭주 버터워스에 거주하는 남성 존은 지난달 28일 세상을 떠난 약혼녀 사키라 소의 실물 크기 등신대를 들고 '영혼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존과 소는 올해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결혼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소가 지난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영혼결혼식'은 결혼 전 사망한 연인과 영적인 세계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의미의 전통 의식으로, 고인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날 열린 결혼식은 일반적인 결혼식과 동일한 형태의 넓은 웨딩홀과 버진로드, 화려한 꽃장식 등으로 꾸며졌으며 존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약혼녀 소의 실물 크기 등신대를 품에 안고 카펫을 걸어서 입장했습니다. 하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두 사람의 신성한 결혼식을 축복했고, 행사장에서는 공연과 함께 도교 의식으로 추정되는 기도도 진행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선 존은 세상을 떠난 소를 떠올리며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이후 하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웨딩케이크를 자른 뒤 야외에서 종이 제물을 태우는 전통 의식도 치러졌습니다.
세 번째는 고의로 후진하는 자동차에 접근해 사고를 유도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7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 4월 26일 교통사고가 접수됐고, 사건을 맡은 수사관은 사고 당시 CCTV를 분석하던 중 보행자가 차와 부딪힌 뒤 과장되게 넘어지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겼습니다. 이에 수사관은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CCTV까지 추가 확보해 사고 전후 상황을 확인했습니다. 추가 영상에는 사고 발생 약 10분 전부터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비틀거리며 걷다가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후 몸을 일으킨 남성은 횡단보도 주변을 계속 배회했습니다. 잠시 후 달려오는 차를 발견한 남성은 한쪽 팔을 뻗으며 차와의 접촉을 시도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비슷한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유도에 실패하자 현장을 떠나는 듯 보였던 남성은 후진 중인 차를 발견하자 다시 다가갔습니다. 남성은 후진하는 차와 일부러 부딪힌 뒤 횡단보도 위에 드러누웠습니다. 수사관은 당초 교통사고 피해자로 접수된 남성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남성은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확인한 뒤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을 바꿨으며 이후에는 고의로 차에 접근해 사고를 유도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남성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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