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쓰고 '포켓몬 카드' 400만원어치 싹쓸이…되판 촉법소년들[영상]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중학생들이 무인 매장에 진열된 포켓몬 카드 수백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중학생들은 촉법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JTBC '사건반장'은 전남 광양에서 일어난 무인 매장 절도 사건에 대해 전했다. 매장을 운영 중인 A 씨는 지난달 30일 한 아파트 공용 화장실에서 대량의 포켓몬 카드 포장지와 박스를 발견했다.

이상함을 느낀 A 씨는 쓰레기 더미 사이에서 자신의 매장에서 사용하는 비닐봉지를 발견했고, 곧바로 매장 CCTV를 확인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청소년 2명은 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매장에 들어와 포켓몬 카드 박스와 낱장 카드들을 비닐봉지에 쓸어 담고 있다.

JTBC '사건반장'

A 씨에 따르면 이들이 훔쳐 간 카드의 피해 금액은 4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A 씨는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도난당한 카드로 의심되는 판매 게시글을 발견하고 판매자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약속 장소에 나온 여학생은 "친구 부탁을 받고 대신 판매하러 나왔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 결과 학생들의 신원은 됐지만 가담 학생 중 한 명은 다른 사건으로 소년원에 수용된 상태였다.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은 이런 상황에도 피해 사장에게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았다고 한다. A 씨는 "촉법소년이나 미성년자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시간과 비용,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모두 떠안아야 하는 현실이 가장 힘들다"고 호소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