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성 살해한 복면강도, 보름째 행방 묘연…주민 "외출도 못해" 불안

통영 주택가서 60대 여성 피살

SB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경남 통영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보름 가까이 행방이 묘연해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 35분께 통영시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 A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별채에서 잠을 자던 남편이 안방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집 안 CCTV에는 사건 당일 새벽 2시께 30~40대로 추정되는 복면 남성이 빈손으로 주택에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르고 손가방 등을 챙겨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신고 보상금까지 내걸며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진행 상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용의자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인이 장기간 검거되지 않자 통영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을 분위기가 흉흉해 잠 못 드는 사람들이 많다", "2주 가까이 지났는데 범인에 대한 단서가 전혀 없다는 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 "무서워서 외출도 삼가하고 있다"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