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애인과 '귀접' 심취, 모텔 드나들며 임신까지 시도한 아내[탐정비밀]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죽은 전 애인과의 '귀접'에 빠져 남편 몰래 임신까지 시도한 아내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몰래 모텔을 드나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불륜을 의심했지만, 아내는 가짜 무속인들에게 기만당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결혼 5개월 차 신혼 남성의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결혼 직후 임신을 원했던 아내 B 씨와 달리, 대학교 시간강사인 A 씨는 생활이 안정된 뒤 아이를 갖고 싶다며 아내와의 동침을 피했다.
이후 아내는 장모의 병간호를 핑계로 밤낮없이 외출과 외박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조사 결과, B 씨는 A 씨 몰래 매일 거액의 현금을 인출해 모텔을 드나들고 있었다.
B 씨가 모텔방을 나간 뒤 흔적을 살펴본 결과 쓰레기통에서는 커플 아이템을 주문한 내역과 임신 테스트기 사용 흔적 등 확실한 불륜 정황들이 발견됐다.
며칠 뒤 B 씨는 먼저 "바람을 피웠다. 이혼하자"며 A 씨에게 일방 통보를 했고, 이후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모습까지 목격되면서 상간남의 아이를 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다.
하지만 사실 조현병을 앓고 있던 B 씨는 남편이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서둘러 아이를 갖고 싶어 했고, 임신을 위해 약 복용을 중단하자 환각 증상이 나타났다.
A 씨 부부는 결혼 후 신혼집 인테리어 공사가 지연되면서 두 달간 모텔에서 생활했고, 조현병을 앓던 과정에서 죽은 전 애인을 보기 시작한 것이었다. 결국 B 씨는 죽은 애인과의 귀접에 중독돼 거짓말을 하고 모텔을 드나들게 됐다.
심지어 "귀신의 아이를 임신할 수 있다"는 가짜 무속인들에게 속아 한 번에 수백만 원짜리 굿까지 한 사실도 드러났다.
결국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A 씨는 모든 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한 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했고, 아내의 치료를 시작하며 관계를 회복하기로 다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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