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만 하면 '그 집 자가예요?'"…20대 집주인 여성 '답변 딜레마'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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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소개팅 자리에서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묻는 상대방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11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할 때마다 자가 여부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혼자 살고 있으며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 원룸이나 빌라가 아닌 투룸 아파트라고 밝혔다. 그는 "소개팅하면 꼭 집이 전세인지, 자가인지 묻는 사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본인이 모든 돈과 일부 증여를 보태 매입한 집이다. 다만 부모님은 "집이 있다는 사실을 굳이 알리지 말고 전세라고 둘러대라"고 조언했다.

그는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 찜찜하긴 하지만 부모님 말씀대로 하고 있다"며 "아직 20대라 자산을 보고 접근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집값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또래가 혼자 살기에는 비교적 넓은 아파트"라며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곳도 아니라서 상대방이 더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과거 연애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집수리나 누수 문제 등으로 집주인이라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적은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소개팅뿐 아니라 대학원이나 직장에서도 집 소유 여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며 "부모님은 그런 부분도 철저히 숨기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계가 어느 정도 깊어진 뒤에 알려줘도 괜찮을 것 같은데 부모님 말대로 하는 게 맞는지 고민된다"고 의견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는 좋은 사람이 더 많다지만 혹시 모르니까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부모님 말씀 듣는 게 맞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