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같은 씨XX"…BTS 일본 팬에 욕설 퍼부은 부산 호텔 '나라 망신'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를 사흘 앞둔 9일 부산 동구 부산역에 마련된 'BTS THE CITY 아리랑 부산 웰컴센터'에서 BTS 외국 팬들이 음악을 즐기고 있다(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6.6.9 ⓒ 뉴스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왜 혼자 나서서 나라 망신시키냐저딴 업체는 이름을 공개하는 것이 답이다

부산의 한 숙박업체가 일본인 관광객의 예약 문의에 욕설로 응대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상호를 공개해야 한다"며 공분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부산 여행을 준비하던 BTS 팬인 일본인 여성 A 씨가 숙소 측으로부터 무례한 답변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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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한 숙박 앱을 통해 부산 호텔을 예약한 뒤 "체크인 방법을 알려달라", "엘리베이터의 위치가 어디쯤 있냐",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안심해도 되는 것이냐" 등의 문의를 남겼다.

하지만 숙소 측은 A 씨가 물어본 것에 대한 답변 대신 "별 거지 같은 씨XX이 다 있노", "예약 취소 수고하세요"라는 욕설 메시지를 보내왔다.

A 씨는 이런 사실을 공개하며 "호텔 예약이 무단으로 취소되는 사례를 자주 들어 불안한 상태에서 문의한 것"이라며 "AI에 물어보니 이해할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런 곳에서 숙박 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쓰레기 같은 여자라는 말을 하질 않나. 호텔 측에서는 그럴 거면 취소하라고 하질 않나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며 "다행히 다른 좋은 숙소를 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숙박 예약 대행사에 관련 사실을 문의하고 이후 대응을 기다리고 있지만 호텔 이름을 공개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꼭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개인 메시지로만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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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이 알려지자 숙소 측 대응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저따위 업체는 상호 공개적으로 알리는 게 답이다", "나라 망신이다. 정말 부끄럽다", "외국인이 한국 여행 와서 저런 일을 겪다니 K 관광이니 뭐니 K자 붙이지 말아라 너무 창피하다", "고객 응대를 저런 식으로 하면서 한 철 장사하려고 하는 거냐? 부산 이미지에 완전히 먹칠을 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지난 4월 9일부터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오는 12~13일에는 국내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부산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BTS가 부산에서 공연을 여는 것은 지난 2022년 10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대형 공연 때마다 반복되던 바가지요금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용태세 정비에 나서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