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에 마블까지' SBS 개표방송 화제…"일본에도 팬 많아요"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일본인 대학원생이 한국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언급한 SNS 게시물이 14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자신을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일본인 유학생 K 씨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한국 지방선거 SBS의 개표 방송이 평소처럼 안정적으로 진행돼 안심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빠르게 확산되며 140만 회 이상 조회 수, 리트윗 5400개와 함께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함께 공개된 SBS 방송 화면에는 각 지역 개표 현황이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그래픽으로 표현돼 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과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등을 패러디한 그래픽에 후보자 얼굴을 합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한 일본인 이용자는 "일본에서도 엄청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반응하자, K 씨는 "해외에도 팬들이 많다는 사실이 SBS 제작진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일본 누리꾼들은 "개표방송이 평소처럼 진행돼서 안심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다음에는 로봇에 탑승해서 후보자들이 태권도로 겨루기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일본에도 유쾌한 후보자들의 포스터가 있지만 한국의 방송이 훨씬 더 흥미롭다", "이런 식의 연출이 젊은이들이 정치에 더 관심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큰 관심을 보였다.
SBS는 그동안 선거 때마다 영화, 게임, K-콘텐츠 등을 활용한 개성 있는 개표방송 그래픽과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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