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올랐으니 커플링 차액 보내라"…헤어진 남친 2년 만에 황당 연락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헤어진 전 남자 친구가 과거 선물했던 커플링의 금값이 올랐다며 차액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사연에는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성 A 씨는 전 남자 친구로부터 황당한 연락을 받았다고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A 씨는 "2년 전에 헤어진 전 남자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 이게 맞는 거냐"면서 당시에 전 남친과 함께 커플링을 맞춘 기억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반지의 구매 비용은 A 씨의 전 남친 B 씨가 전부 부담했다. 당시 A 씨는 학생 신분이었고 B 씨는 직장에 다니는 상황이었다.
A 씨는 "나는 금액이 부담돼 은으로 커플링을 하자고 했지만 전 남자 친구가 어차피 맞추는 거 금으로 하자고 해서 금반지로 맞췄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후 이별하게 됐다. 당시 A 씨는 B 씨에게 반지를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B 씨는 "그거 얼마 한다고 돌려주냐"며 받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A 씨는 반지를 팔게 됐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최근 B 씨는 A 씨에게 이와 관련해 연락을 해왔다.
A 씨가 공개한 대화 내용에 따르면 B 씨는 "예전에 커플링 맞춘 거 아직 가지고 있냐"고 물었고, A 씨가 "그거 진작 팔았지. 안 돌려줘도 된다며"라고 답하자 "그땐 그랬는데 금값이 그때보다 두 배가 올랐고, 그때 반지는 내가 산 거니 차액은 돌려줄 수 있겠냐"고 요구했다.
A 씨는 황당해하며 "오늘 또 연락이 와서 당시보다 금값이 올랐으니까 오른 만큼 돌려달라는 소리를 하고 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B 씨를 향해 냉소적인 시선을 보냈다. "만약 가격이 내렸으면 연락해서 먼저 차액을 준다고 했을 거냐?", "헤어진 사이에 무슨 금 투자 정산을 하자는 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돈 앞에선 체면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거냐?", "이별과 만남엔 추억과 예의가 있다. 왜 일방적으로 그걸 다 망치려 드느냐"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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