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유부녀인 줄 알지만…" 방송서 공개된 MC몽 문자, 양측은 펄쩍

MBC 'PD수첩'
MBC 'PD수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MC몽과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의 내연관계설과 수억원대 도박 폭로 등에 대해 양측이 모두 일부 부인했다.

MBC 'PD수첩'은 2일 방송에서 가수 MC몽과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의 관계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차 회장의 작은아버지 A 씨는 MC몽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A 씨는 "MC몽이 보내온 문자 한 통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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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공개된 문자에는 "저 가원이랑 사귀었습니다. 3년 전 사귀자고 해서 고민 끝에 사귀었습니다. 유부녀이지만 이혼한다는 말에, 그리고 너무 챙겨주고 지켜주는 마음이 감사해서 그랬습니다. 아티스트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고, OOO대표 등 모두는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라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또 "저는 남자답게 도박도 했고 그 도박 차가원과 같이도 했고 그 도박 빚 가원이가 갚아주기도 했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도박 의혹과 관련 메시지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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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이후 MC몽이 직접 찾아와 자기와 차 회장의 관계를 언론에 알릴 것처럼 말하며 압박했고, 회사 복귀를 도와달라고 요구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다.

A 씨는 차 회장이 MC몽의 도박 빚 약 100억 원을 대신 갚아줬고 고가 수입차와 시계 등 선물에도 200억 원가량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차 회장과 MC몽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차 회장은 PD수첩에 "MC몽이라는 사람을 지인으로 알게 됐고 그분이 회사에 전 투자자가 빠지게 된다고 얘기하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2021년인가 2022년부터 MC몽이 여러 사유로 돈을 빌려 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 돈을 빌려준 것이지 법인의 돈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불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차 회장은 "MC몽과 작은아버지가 내 회사를 빼앗기 위해 허위 보도를 퍼뜨린 것"이라며 "이로 인해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다"고 주장했다.

MC몽의 업무 배경과 관련해서는 "2025년 초부터 MC몽 성매매에 대한 제보가 계속 들어왔었다"며 "불미스러운 보도로 인해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MC몽이 문제를 일으키고 나가게 되면서 작은아버지와 결탁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회사가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오너 리스크 상황이 벌어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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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MC몽 역시 자기 SNS를 통해 차가원 회장의 가족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MC몽은 해당 게시물에서 "OO 씨가 저에게 2대 주주를 유지 줄 테니 함께 회사를 뺏어보자며 보낸 가짜 서류"라며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주식양도 매매계약서, 그리고 자필 계약서"라고 주장했다.

이어 "OOO는 그런 범죄자와 손을 잡았고 저희 카카오톡에도 없는 문자를 새롭게 만들어냈다"고 반박했다.

또 "저는 회사를 차가원 회장으로서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떠난 것"이라며 "제 카카오톡에도 없는 문자와 제가 방어를 위해 만든 가짜 문자를 재해석하고, 이를 짜깁기해 기사화했다"고 주장했다.

MC몽은 특히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도 없다"며 불륜설을 전면 부인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