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앞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기후부, 토사유출 불시점검

자전거를 타는 시민 뒤로 송전탑이 보이고 있다. 2023.8.8 ⓒ 뉴스1 김민지 기자
자전거를 타는 시민 뒤로 송전탑이 보이고 있다. 2023.8.8 ⓒ 뉴스1 김민지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장마철을 앞두고 정부가 동해안-신가평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 현장 점검에 나섰다. 최근 일부 구간에서 발생한 토사유출 문제와 집중호우에 따른 추가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강원 홍천군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10공구 현장사무실과 송전탑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재해방지 상황을 불시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월 중·하순 시작이 예상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진행된다. 특히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토사유출 문제와 관련해 복구 공정과 재발 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는 동해안 지역 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보내기 위한 핵심 전력망 사업이다. 다만 일부 구간에서 토사유출 문제가 제기되면서 환경 훼손과 안전관리 논란이 이어졌고, 장마철을 앞두고 추가 피해 우려도 제기돼 왔다.

기후부는 산지 허가구역 밖으로 토사가 유출된 구간의 긴급 복구와 영구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집중호우 때 인근 민가와 도로 등으로 토사가 추가 유출되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와 사면 안정화 조치 상태를 살펴볼 계획이다.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이뤄지는 고소작업에 대한 안전관리도 점검 대상이다. 기후부는 헬기를 이용한 자재 운반과 철탑 작업 과정에서 조종·감시 체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근로자 안전 장비 지급과 착용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의사소통 체계도 함께 점검한다. 공사 현장의 특성상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현장 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