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서울수복 참전 이영환 옹 별세…향년 94세

인천 중구 인천내항 제8부두에서 2024년 9월 11일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석한 6·25 전쟁 참전용사 해병대 2기 이영환 씨가 단상에 올라 회고사를 대독한 딸 이남주 씨와 함께 참석자들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뉴스1DB)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에 참전했던 이영환 옹이 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9일 전했다. 향년 94세.

193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해군에 입대했다가 소속 부대가 해병대로 재편되면서 해병대 2기가 됐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고인이 속한 부대는 '통영상륙작전'에 투입돼 통영 탈환에 일조했다.

1950년 9월 15일에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인천상륙작전 12일 만인 1950년 9월 27일 서울 수복 과정에서 중앙청에 태극기를 다시 게양할 때는 중앙청 주변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무무공훈장과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2024년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식에서 참전 장병을 대표해 회고사를 낭독한 고인은 "인천상륙작전은 위기에 몰렸던 우리나라를 지키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위대한 작전이었다"며 "지금도 자부심이 크다"고 강조했다.

유족은 부인 김춘순 씨와 아들 이철호·근호 씨, 딸 이남주·현주 씨, 며느리 김성희 씨, 사위 한영섭·서장수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다. 발인은 30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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