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근 머니투데이 회장 "청년기업가대회, 10대까지 기회"
GK인사이츠 미래자문단 출범…스타트업 창업자 27명 참여
주요 기업 CEO 출신 고문단과 GK인사이츠 싱크탱크 역할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대한민국에서 '월드 넘버원 기업'을 만들기 위해 한데 뭉쳤다. 청년 창업가 발굴·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은 청년기업가대회의 지원 대상을 10대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글로벌코리아인사이츠(GK인사이츠·이사장 백용호 머니투데이 명예회장)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래자문단 출범식을 열었다. GK인사이츠는 대한민국에 '월드 넘버원 컴퍼니'가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업을 돕기 위한 싱크탱크로, 머니투데이가 주도해 설립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주요 기업의 CEO 출신들로 고문단을 출범한 데 이어 이날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를 중심으로 미래자문단을 발족했다.
미래자문단은 단장을 맡은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을 비롯해 총 27개 기업 창업자가 참여한다. 이 의장 외에 참여 인사는 △강기혁 뉴빌리티 대표 △김녹원 딥엑스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김하경 ZDVC 대표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박근우 프로젝트노아 대표 △박동하 코스모비 대표△박원녕 엔젤스윙 대표 △박영민 리소리우스 대표 △박현호 크몽 대표 △빈준길 뉴로핏 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 △윤승용 아델 대표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 대표△이은 끌리메 대표 △임재원 GTGO 대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조성원 뉴타입인더스트리즈 대표 △조현우 모티브프로덕션 대표 △황성재 XYZ 대표 등이다.
백용호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경제의 중심에 기업이 있고, 국가의 미래도 기업의 성과에 달려 있는데 대한민국 기업이 잘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기업의 고충과 기업인의 경험을 잘 녹여내는 그릇이 필요하다. 그 역할을 GK인사이츠가 하려고 한다"며 "그 일환으로 고문단뿐만 아니라 자문단도 구성하게 됐다"고 했다.
홍 회장은 격려사에서 "사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과 경험을 나누실 텐데 이렇게 모인 것은 그것을 통해서 어떤 지혜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지혜를 모으면 제도 등을 변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어 "그러한 활동이 이 자리에 안 계신 젊은 기업가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준비하고 계신 젊은 예비 창업가들에게도 동기부여의 요인이자 자극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래자문단장으로 추대된 이 의장은 "미래자문단에 참여하신 분들이 5년 후, 10년 후, 20년 후에는 정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선수단이 될 것이어서 미래선수단 출범식이라는 생각을 해봤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자문단에 참여한 박원녕 대표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중동은 전쟁 때문에 드론 사용이 다 막혔다"며 "이처럼 생각지도 못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분들이 있을 텐데 협력해서 문제 해결 방안을 나누면 좋겠다"고 했다.
조성원 대표도 "일본, 유럽 등은 우크라이나·중동 펀드를 만들어서 방위산업 스타트업을 키우고 있는데 우리는 창의적 기업들이 설루션을 검증받는 데 제약을 두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문제를)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현우 대표는 "해외 아티스트들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아무런 규제 없이 들어오는데 케이팝(K-POP) 팀들은 (해외 진출 때) 규제가 많다"며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시면 시장이 더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국내 대표적 스타트업 경진대회인 청년기업가대회의 참가 연령을 10대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머니투데이와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이 2011년부터 개최하는 청년기업가대회는 수상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아 밸류업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김하경 대표는 22세 때 창업해 2번 실패한 경험을 들려주며 "미국에서는 10대도 부모님의 권유로 창업해 투자를 받는다"며 "(10대 창업자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드려서 대화를 나눴는데, '성공한 창업자들이 어떤 길을 밟아가야 할지 예상할 수 있으니 우리 아이가 좀 더 일찍 시작해 보는 게 낫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홍 회장은 "굉장히 짠한 마음이 든다"며 "(머니투데이가) 청년기업가대회를 개최한 지 15년이 됐는데, 청년으로 나이 제한을 하지 말고 10대까지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떤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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