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더" 삼전노조 이재용 자택 앞 집회…주주단체 맞불집회 예고

"5월 21일 노조보다 3시간 일찍…노조 무리한 요구 재산권 침해"
삼전노조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영업익15% 성과급 달라"

23일 경기 평택시 고덕동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4.23 ⓒ 뉴스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다음 달 21일 총파업 첫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하자, 주주단체가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26일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 측에 따르면 본부는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약 30명의 집회 인원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날 좀 더 늦게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계획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노조에 반발하려는 차원에서다. 본부는 지난 23일 삼성전자 노조가 평택사업장에서 4만여명 규모의 투쟁 결의대회를 열 때도,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주주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 주주들도 근로자 못지않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다음 달 21일 오후 1시쯤 집회를 할 예정이며, 현장엔 약 50명이 모인다. 이들은 삼성전자에 영업이익 1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상한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