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원장, 한국전쟁 민간인 추모제 찾아 "피해자 위한 과제 집중"

송상교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오대일 기자
송상교 3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6.3.4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송상교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장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추모제에 참석해 "이념적 잣대가 아닌 피해자를 위한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제76주년 제19회 창원 합동추모제에 참석해 "다시는 전쟁과 국가권력 그리고 증오와 배제가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짓밟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치수 창원유족회 회장은 "아직 찾지 못한 창원과 마산 진해 지역의 남은 희생자를 밝혀내고 유해발굴 등 신원 확인 작업을 통해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1·2기 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경남 창원과 마산 지역에 거주했던 지역 주민들이 경찰에 예비검속된 뒤 마산 시민극장으로 소집돼 마산 형무소 등에 구금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주민 일부는 해군 함정에 실려 괭이바다에서 수장됐고, 일부는 아리송고로가 나밭고개 등지에서 집단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송 위원장은 취임 이후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연대회의, 건대항쟁계승사업회, 영화숙·재생원 피해생존자 협의회 등 국가폭력 피해자들을 만나 면담을 이어나가고 있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