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보더니 "잘 생겼네, 딱 내 스타일" 식당 온 손님 난동 '쑥대밭'[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내가 지켜보는 앞에서 유부남 업주에게 노골적인 추파를 던지고, 사탕과 음식물을 집어 던지며 난동까지 부린 여성 손님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3일 오후 1시쯤 부산 수영구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여성 손님 B 씨는 제보자 A 씨 부부가 운영하는 찌갯 집에 방문해 문제를 일으켰다.
B 씨는 가게에 들어서자마 남성 사장을 노골적으로 바라보며 "잘생겼네" "덩치 큰 게 딱 내 스타일이야" 등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이어갔다.
소동은 계속됐다. B 씨는 갑자기 옆 테이블 손님을 향해 사탕을 던지며 "야, 내일 화이트데이인데 남자 어떻게 꼬셔?"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어머니는 "우리 애가 술을 마셔서 그렇다" "원래 좀 아픈 아이다"라며 급히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하지만 B 씨의 행패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른 손님들의 식사를 방해할 정도로 소란을 일으켰고 사장 부부는 결국 퇴장을 요청했다.
그러자 B 씨의 행동은 더욱 격해졌다. 국그릇에 밥과 반찬을 마구 담은 뒤 식당 밖으로 나가 출입문을 향해 집어 던졌고, 떨어진 음식물을 손으로 문지르는 행동까지 보였다. 심지어 다른 손님 테이블에 있던 음식을 집어 먹는 모습도 확인됐다.
A 씨 부부가 "지금 뭐 하시는 거냐"고 제지하자 B 씨는 바닥에 주저앉아 버티다 결국 업주 얼굴에 침까지 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모녀는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현장을 벗어났다.
출동한 경찰은 "최근 동네에서 비슷한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인물 같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A 씨 부부는 SNS에 올라온 한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부산 한 도로에서 택시 보닛 위에 올라가 난동을 부리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으며, 전날 식당에서 소동을 일으킨 인물과 동일 인물이었다.
이에 A 씨 부부는 "다시 찾아와 같은 행동을 할까 봐 걱정된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원장은 "해당 여성은 중증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상태"라며 "지역사회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 연계를 통한 응급 입원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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