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아이 낙태한 상간녀, 딴 남자와 곧 결혼…그 시댁에 알릴까"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남편의 외도와 상간녀의 협박으로 일상이 무너졌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간녀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상간녀가 30대 유부남에 들러붙어 여행 다니고 임신·낙태까지 했다가 결국 내 남편을 갖겠다고 전화까지 왔다"고 남편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아이 혼자 있는 집 앞에 찾아오고 우리 부부 직장과 아이에게까지 알리겠다고 협박했다"며 "경찰 신고 후 접근금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현재 상황에 대해 "아이 생각 때문에 가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충격이 너무 커 몇 달째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침마다 통화했던 그 여자의 목소리가 다시 들리는 것 같고 남편을 보면 둘이 함께 있는 장면이 떠오른다"며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A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죽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한다. 너무 힘들 때는 어설프게 시도도 했지만 겁이 많아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그 생각에 사로잡혀 일도 제대로 못 한다. 제정신으로 온전히 하루를 산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상간녀의 근황에 대해 "어디서 남자 하나 잡아 결혼하는 것 같다. 어떻게든 내 인생을 망쳐놓고 결혼해 잘 사는 건 막고 싶다"면서 "결혼식에 찾아가 알릴지, 예비 시댁에 쪽지를 보낼지, 1인 시위를 할지 매일 상상만 한다"고 밝혔다.
상간 소송을 고민 중이라는 A 씨는 "식구들에게 해코지할까 무서워 소송도 못 하고 있다. 이렇게밖에 못 하는 스스로가 너무 화가 난다"며 "앞으로 나의 인생은 괜찮아질 거라고 누가 좀 말해줬으면 좋겠다". 이게 언젠가는 잊히고 극복되길 바란다"라고 조언을 구했다.
A 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그런 남편이면 그냥 줘라.", "상간녀랑 남편이 결혼하면 그때 상간 소송을 제기해라", "혼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따위 남기며 감당할수준을 벗어났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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