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찻길 맨발 아기 구한 그 청년들…'아동안전 시민영웅' 선정

경찰청·BGF리테일,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 개최

경찰청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은 9일 오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함께 '2026년 아동안전 시민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BGF 사옥에서 열렸으며 경찰청과 BGF리테일 관계자 수상자 등 13명이 참석했다.

올해 '아동안전 시민영웅'에는 박한균 씨(35)와 심우철 씨(35)가 선정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8일 경기 군포시의 한 주택가에서 맨발로 골목길을 배회하며 차도로 뛰어들던 3세 아동을 발견하고 즉시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아이를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가 됐다.

경찰청은 이들에게 감사장을, BGF리테일은 상금 각 100만 원을 수여했다.

이어 이나 점포 내 응급 상황에서 신속한 조치로 시민의 생명을 구한 권대근 CU경주초당길점 점주(61)가 'CU엔젤스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씨는 지난달 2일 점포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30대 여성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이후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해당 여성은 의식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씨는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로부터 상금 100만 원과 상장을 받았다.

한편, 경찰청과 BGF리테일은 실종아동 예방과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왔다.

대표적인 협력 사례인 '아이CU'는 길을 잃은 아동과 치매 노인 지적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CU 점포에서 임시 보호한 뒤 경찰이나 가족에게 인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7년 도입 이후 총 215명이 아이CU를 통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