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오전 11시까지 운항중단…제주 사실상 '고립상태'

대설에 초속 20m 강풍까지 겹쳐…뱃길도 완전히 끊겨

8일 오전 강한 눈폭풍으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설차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2026.2.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기상악화로 제주공항 운항 중단 조치가 다시 오전 11시까지로 연장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8일 강하게 몰아치는 눈보라로 인해 오전 11시까지 활주로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당초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8시까지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기로 했으나 기상악화가 지속됨에 따라 오전 10시까지로 활주로 운영 중단을 연장하기로 했었다.

오전 10시 기준 제주공항의 결항한 항공편 수는 총 96편(출발 42·도착 54)에 달한다. 제주공항 측은 현재 제설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뱃길도 완전히 끊긴 상태로, 제주는 사실상 고립상태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제주의 신적설은 어리목 20.8㎝, 가시리 12.3㎝, 송당 10.7㎝ 등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강풍특보도 발효 중으로 우도 초속 23.4m, 가파도 초속 22.6m, 제주 초속 20.1m, 윗세오름 초속 19.8m 등 초속 20m 안팎에 달하고 있다.

기상청은 "강풍과 대설, 풍랑으로 인해 항공·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 오전 활주로 운영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2026.2.8 ⓒ 뉴스1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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