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친구와 달리고 싶어요"…올해부터 '선생님' 된 월리

[내새꾸자랑대회]세상에서 가장 작은 반려마

반려마 월리(월리테라피 제공) ⓒ 뉴스1
반려견을 등에 태운 반려마 월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우리 월리는 사람은 못 태워도 강아지 친구는 태워줘요."

전 세계에 2000마리 내외라는 희귀 품종마 '팔라벨라'. 그중에서도 말플루언서로 활약 중인 이지영 월리테리피 대표는 작은 말 월리를 바라보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몸무게 800g 월리는 성인 무릎 높이 정도의 앙증맞은 체구를 자랑한다. 복슬복슬한 털과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반려견을 보고 있는 듯하다.

귀여운 월리는 이력이 화려하다.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웃음 짓게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기특한 반려마다.

동대문구 명예 홍보대사인 월리는 국제홀스테라피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으며 가는 곳마다 레드카펫급 환영을 받는 월리는 '슈퍼스타'다.

월리는 매월 3회 이상 병원과 유치원,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정기 봉사를 실천한다. 치유도우미동물로서 사람들과 교감하고 아이들과 가만히 눈을 맞추면서 정서적 안정을 선물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올해부터 초·중·고교에서 승마가 선택과목으로 확대되면서 월리는 이제 '선생님'으로도 불린다. 이지영 대표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비기승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하며 말과 교감하는 법을 알려주는 월리의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단순한 동물을 넘어 교육과 치유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은 월리. 올해 '말의 해'를 맞아 월리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이지영 대표는 "월리는 대형견 리트리버 정도 크기의 반려마로 집에서 산다"며 "다른 반려동물처럼 산책을 하고 치유도우미동물로 활약하면서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할머니가 생전에 치매를 앓고 계셔서 홀스테라피를 하려고 월리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됐다"며 "월리가 사람들에게 받은 사랑만큼 말의 해를 맞아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애정을 주겠다"고 새해 각오를 전했다.[내새꾸자랑대회][해피펫]

이지영 월리테라피 대표와 반려마(사진 인스타그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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