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2인자' 전 총무, 합수본 조사 출석…정교유착 키맨(종합)
고동완 전 총무, 첫 소환조사…참고인 신분
- 문혜원 기자, 정윤미 기자,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정윤미 남해인 기자 = 신천지 '옛 2인자'로 알려진 고동안 전 총무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에 6일 참고인 신분으로 처음으로 출석했다.
고 전 총무는 이날 오후 합수본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고 씨는 한때 신천지 2인자로 불리며 '국민의힘 집단 당원 가입 의혹' 등 정교유착의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고 전 총무는 당원 가입 의혹과 별개로 지난해부터 신천지 자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수사를 받아왔다. 합수본은 이 사건도 이첩받아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합수본은 지난달 19일, 20일, 22일 연달아 신천지 전직 간부 등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2022년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과 2024년 총선 전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킨 경위를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합수본은 신천지가 2020년 코로나19 시기 방역법 위반 혐의 수사를 받은 게 집단 당원 가입의 계기가 됐고, 총선 전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작전명으로 지역별 가입 할당량을 두고 윗선에서 관리하는 등 조직적인 당원 가입 시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합수본은 또 고 씨가 2021년 정치권과 검찰 고위 관계자에 접촉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측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어떤 정당에 대해서도 당원 가입이나 로비 활동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합수본 수사가 진행된 이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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