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붙이면 아파트 입구 막는다"…공동현관 앞 주차한 '밥맛' 차주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공동현관 앞 불법 주차를 반복하던 차량 차주가 경고 스티커를 붙이면 "아파트 입구를 막아버리겠다"는 협박 문구를 남겨 지탄받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직도 세상에는 이런 사람이 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경남 김해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진 상황이라며 현장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A 씨는 "해당 아파트는 입주 3년가량 된 신축 단지로, 공동현관문 앞에는 반복적으로 주차하지 말아 달라는 안내가 있었음에도 특정 차량이 지속해서 해당 공간에 주차를 해왔다"며 "차주는 주차 위반 스티커를 붙이면 떼어내 바닥이나 벽에 붙이는 등 가지가지 행동을 해왔다"고 전해졌다.
이어 "그렇게 주차하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저기다 오늘도 또 주차하면서 오늘 아침에는 아예 저렇게 글까지 써놨다"고 전했다.
차량에 부착된 메모에는 '스티커 제발 붙여주세요. 붙이면 아파트 입구 가로로 막습니다. 휴대전화는 끕니다 ^^' 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A 씨는 이를 두고 "뭐가 그리 뻔뻔한지 아예 아파트 입구를 막겠다고 협박까지 하고 있다"며 "차로 막아놓고 싶어도 통행에 방해가 될까 봐 그러지도 못하고 다른 방법이 없을지 묻고 싶다"고 분노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도대체 왜 저러는 건지 모르겠다. 세상을 부끄러움이 살아가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인 것 같다"며 "어떻게 얼굴 훤히 드러내놓고 사는 아파트에서 저런 행동을 할 수 있는 거지? 사실 법이 너무 약하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스티커 붙이고 아파트 입구를 실제로 막으면 즉시 신고하고 견인시켜야 한다"며 "증거는 이미 충분하다. 저런 인간에게는 금융치료 말고는 답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 밖에도 "글씨체만 봐도 저 사람의 인성이 보이는 것 같다", "전형적인 약강강약의 그 자체의 관상일 듯", "공공장소를 네 땅처럼 쓰고 싶으면 그냥 주차장 있는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라", "관리사무소는 그냥 넋 놓고 있는 거냐?"라며 지적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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