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하게도 입어봤지만"…늦깎이 결혼한 50대 남편, 침대서도 서툴러 답답

('김창옥쇼4' 갈무리)
('김창옥쇼4'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늦깎이 결혼한 아내가 스킨십에 서툰 남편 탓에 원하는 만큼 부부 관계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고백했다.

최근 tvN '김창옥쇼4'에서는 '서툰 남편을 고발한다'는 제보자 A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MC 오나라는 "결혼 5년 차 부부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그런지 남편이 하나하나 다 서투르다. 문제는 그것마저 서툴다는 거다. 그러다 보니 잘 안 하게 된다. 뭐든지 전문가인 김창옥의 솔루션이 궁금하다"며 A 씨의 제보를 공유했다.

이어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지 않냐? 저는 키스를 하고 싶은데, 남편은 뽀뽀만 한다. 그래서 (입술) 달라고 하면 부끄러워해서 제가 (입술을) 가져온다. 그러면 남편이 아파한다"라며 "침대에서도 연애할 때처럼 로맨틱하게 분위기 잡으면 자꾸 날 보고 웃기만 한다. 분위기를 잡으려고 무슨 수를 써도 안 된다. 별별 퍼포먼스를 다 해봤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창옥쇼4' 갈무리)

'무슨 퍼포먼스를 했냐'는 질문에 "야하게도 입어보고, 얼굴을 보면 안 되겠다 싶어서 눈만 감고 해보기도 했다. 술 마시면 자니까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남편은 "아내와 저의 성격 차이인 것 같다. 아내는 굉장히 급하고 뭐 하나 결단을 내리면 바로 실행해야 하는 성격이고, 저는 신중한 성격"이라고 반박했다.

이를 들은 MC 황제성이 "키스는 신중할 필요 없지 않냐"고 꼬집자, 남편은 "키스도 서로 간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음악도 틀어놓고 감정도 좀 잡은 상태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뜨밤에 서툰 것은 인정하냐'고 묻자, 남편은 "전 프로페셔널하다. 영화나 드라마 보면 천천히 분위기 잡지 않냐. 전 그런 걸 원한다. 근데 아내는 너무 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아내는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냐"고 답답해했다.

김창옥은 "성(性)은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작용이다. 남편에게 필요한 건 마음을 풀어줄 충분한 시간"이라며 "남편은 마음의 샘물이 찼을 때 하고 싶어 한다. 근데 살다 보니 일도 힘들고 아내 잔소리까지 더해지니까 그 샘에 물이 빠져나가는 거다"라고 남편 입장을 대변해줬다.

그러면서 "상대를 함부로 정의하지 말고,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 보길 바란다. 서로가 '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를 나눠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