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합수단 파견 백해룡 경정 복귀…경찰 "새 수사팀 檢 파견"

대검 요청에 5명 새로 공모해 파견할 예정
수사자료 유출 등 백 경정 관련 감찰도 진행할 듯

서울동부지검에 파견돼 3개월간 '세관 마약수사 은폐 의혹'을 수사한 백해룡 경정이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에서 파견 종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이 백해룡 경정의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 파견 종료에 따라 새 수사팀을 검찰에 파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합수단 수사를 위한 수사 인력을 파견해 달라는 대검찰청의 요청을 받아들여 새롭게 수사팀 5명을 선발해 파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내부 공보를 통해 수사팀을 선발할 방침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파견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백해룡 경정을 포함해 그간 합수단에 파견되었던 수사팀 5명은 이날부로 파견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5일부터 경찰로 복귀하게 됐다.

앞서 검찰과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 등은 지난해 6월 세관 마약 밀수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합동수사팀을 꾸렸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인 백 경정을 수사팀에 포함시키라고 지시하자 동부지검은 백 경정을 팀장으로 하는 별도 팀을 만들고 기존 수사팀과 합쳐 합수팀을 합수본으로 격상시켰다.

백 경정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중 자신이 피해자가 아닌 사건을 대상으로 수사를 이끌게 됐지만 수사 권한 부여 문제와 중간 수사결과 발표 등을 둘러싸고 합수본과 대립하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새롭게 파견되는 경찰 수사팀은 팀장 1명, 수사관 4명으로 구성되며 백 경정팀이 담당하던 내용들을 이어받아 수사를 계속해 나가게 된다.

한편, 동부지검은 이날 그간 백 경정이 파견 기간 중 각종 법령 위반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경찰청에 '징계 등 혐의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백 경정은 인적 정보를 비실명화하지 않은 수사 자료를 취재진과 SNS 계정에 공개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자료 공개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천공항 세관 직원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청은 백 경정이 경찰청으로 복귀하는 대로 감찰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