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휴대폰에 소개팅 라방 여성 사진 가득…4년차 아내 "이 결혼 끝?"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결혼 4년 차인 30대 여성이 남편의 사생활에 의구심이 많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사생활로 인해 임신이 고민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남편과 나는 아이를 원했고, 임신 검사를 거쳐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며 "시험관을 한 지 1년 정도 됐는데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지금은 잠시 쉬고 있는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어느 날 여행 사진을 정리하다가 남편 휴대전화 갤러리 휴지통에서 이상한 사진을 발견했다"며 "유튜브 소개팅 라이브 방송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었고, 여자 4명의 신상 정보가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남편이 몰래 여자 직캠이나 라이브 방송을 보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소개팅 라방을 캡처까지 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결혼 후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살이 많이 쪘고, 이미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며 "이 일을 알고 나니 스스로 더 초라해지고 자신감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토로했다.
다만 A 씨는 "남편은 평소 다정한 편이고, 크게 싸우지도 않으며 겉으로 보기엔 사이가 좋은 부부"라며 "그래서 더 혼란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그냥 웃고 넘겨도 되는 남편의 사생활인지, 아니면 임신 자체를 다시 생각하거나 이혼까지 고민해야 할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험관 하면 대부분 체중이 불어난다. 그렇다고 바람피울 궁리를 하는 게 배우자로서 할 짓이냐?"", "임신하고 출산하면 더할 텐데 저라면 그런 사람 아이는 나라도 절대로 안 갖고 싶을 듯", "바람피울 상대를 염탐하는 거 아니냐", "정상적인 남자라면 그런 소개팅 라방이나 벗방은 안 본다", "웃긴 뭘 웃고 넘어가냐. 따지든지 갈라서라", "이미 신뢰가 깨졌는데 아이를 낳으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성매매를 한 것도 아니고 방송 본 것 정도로 너무 오버한다", "본인이 살쪘기 때문이라고 자책할 필요는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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