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문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서울성모병원 공식 얼굴 됐다
고위험 산모부터 미숙아 치료까지…"모자보건 전 주기 상징"
'쌍둥이 부모' 김준영·사공혜란 부부 "아이들 건강하게 성장하길"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서울성모병원이 자연임신으로 태어난 다섯쌍둥이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위험 산모 관리부터 미숙아 집중치료까지 아우르는 병원의 필수의료 역량을 상징하는 사례라는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에 지난해 9월 본원에서 자연임신으로 출생한 다섯쌍둥이 김새힘·김새찬·김새강·김새별·김새봄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국내에서도 드문 자연임신 다태아 출생 사례를 통해 병원이 보유한 고위험 산모 진료, 다태아 관리, 미숙아 집중치료 역량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병원 측은 다섯쌍둥이가 임신·출산·신생아 집중치료부터 성장 발달까지 모자보건 전 주기의 가치를 상징하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다섯쌍둥이는 향후 2년간 서울성모병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병원이 지향하는 생명 존중 가치와 필수의료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병원은 저출생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가족과 생명의 의미를 환기하는 공익적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정낙균 성 니콜라스 어린이병원장은 "초극소 미숙아로 태어난 다섯쌍둥이는 저출산 시대에 희망을 전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치료 과정에 헌신한 의료진과 아이들을 돌본 부모 모두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준영·사공혜란 부부는 위촉식에서 "아이들이 서울성모병원의 홍보대사로 의미 있는 역할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열 병원장은 "다섯쌍둥이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 분야에서 병원이 수행해 온 역할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모자보건과 필수의료 분야에서 국가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2025년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고위험 산모와 초극소 미숙아를 포함한 중증 신생아 치료를 전 주기에 걸쳐 담당하며 24시간 다학제 협진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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