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워놨더니…양육비 달라는 엄마에게 "아빠 괴롭히지 말고 꺼져"
강유미 '중년남미새' 풍자 뒤 현실은 "이래서 아들 낳기 싫다"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아들을 둔 중년 '남미새'를 풍자한 강유미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면서 "이래서 아들 낳기 싫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시민단체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은 키워준 어머니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아들의 사례를 공개해 공분을 사고 있다.
시민단체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전 배드파더스·현 양해들)은 지난 7일 공식 엑스(X·트위터) 계정에 "피해 당사자 양육자님께 직접 들은 사연"이라며 한 일화를 전했다.
양해들에 따르면 한 여성은 남편과 이혼 후 아들 둘을 홀로 키웠다. 그러던 중 첫째 아들이 성인이 되자 전남편이 "대학 보내주겠다"며 데려갔다. 하지만 둘째 아들은 지병이 있다 보니 나 몰라라 했다고 한다.
이에 여성은 주말마다 전남편 집 앞에 찾아가 양육비 지급 촉구 팻말을 들고 시위했다. 그러자 첫째 아들이 집에서 나와 "우리 아빠 괴롭히지마 시XX아, 꺼져"라고 외쳤다.
양해들은 "자녀들 한창 클 때는 양육비 안 주다가, 맏아들이 성인 되자 대학 등록금 내준다며 쏙 데려간 경우다. 지병이 있는 둘째는 내팽개치고 다 자란 건강한 성인 아들만 데려간 것"이라며 "양육자가 본인 사연을 제보해 다큐멘터리 촬영도 한 사건"이라고 씁쓸해했다.
앞서 강유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중년남미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남미새'는 '남자에 미친 XX'라는 비속어의 줄임말이다.
영상에서 강유미는 회사 내 남성 직원한테만 살갑게 굴고, 여성 직원에게는 날 선 모습을 보이는 중년 여성 상사를 연기했다. 특히 강유미는 "아들 낳은 거 절대 후회 안 한다"라며 자기 아들을 과잉보호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풍자로 웃고 넘겼던 '아들맘' 영상과 달리, 현실에서는 성인 될 때까지 키운 아들에게 욕설 듣는 사례가 겹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들 키워봤자"라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들 공들여서 키우지 말라", "아들은 안 키우는 게 낫다", "짐승도 안 저러겠다", "엄마만 불쌍하다" 등 댓글을 남겼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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