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 외도 후 대화 끊긴 시부모…숨 막힌다" 며느리 고충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대화 한마디 없는 시부모의 냉랭한 분위기 때문에 숨 막힌다는 며느리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결혼 2년 차 A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부모님이 서로 투명 인간 취급하는 것 같다"며 시댁 일을 털어놨다.
그는 "시부모님 사이에 대화가 아예 없다. 생일이나 명절 때 찾아뵈면 두 분이 대화하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며 "말이 되나 싶겠지만 정말 필요한 말 한두 마디 정도가 끝"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는 '사이가 좋지 않으신가 보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 분을 볼 때마다 숨통이 조여오고 불편해 죽겠다"라며 "결혼 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 집안 분위기가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이런 집안 분위기가 익숙한지 A 씨에게 "이해해 줘. 그냥 무시해"라고 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A 씨는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싶어도 남편이 올해 두 번 정도 시부모님과 같이 큰집에 가자고 했다. 효자가 따로 없다"라며 "큰엄마 팔순 잔치, 장례식 등 시부모님과 한 차로 갔는데 당연히 제게 말 한마디 없고 두 분끼리 얘기도 안 한다"라고 설명했다.
남편에게 그 이유를 추궁하자, 남편은 "아버지가 옛날에 바람피워서 어머니가 미워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시어머니가 결혼 초에 제게 무례하게 구신 적도 많다. 이것과 합쳐져서 시댁을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됐고, 스트레스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시아버지를 많이 무시한다. 이상한 집안 같다. 겉만 가족으로 보여야 하는 느낌"이라며 "여러모로 우리 집과 너무 대조되는 상황이라 저만 답답해진다"고 전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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