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에게 500만원 쏜 남편…"이브에 뒤에서 이럴 줄이야" 탄식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남편이 여성 BJ에게 거액을 후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여성의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2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 여캠 BJ 후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남편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여성 BJ한테 500만 원 후원한 걸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크리스마스 집에서 조용히 잘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뒤에서 이러고 있었네"라며 씁쓸해했다.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대다수 누리꾼은 "아내 목걸이라도 사주지. 곧 새해인데", "돈 보내는 사람 심리가 궁금하다", "길바닥에 돈을 버리고 있네", "그 돈이면 아내하고 여행이나 다녀오지. 난 이혼한다. 바람피운 거랑 동급이다", "가족한테나 쓰지", "그 정도 금액이면 밖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차라리 사치재를 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돈 많이 버는 사람일 수도 있지 않나", "아이돌 굿즈 사는 느낌일 것", "아내한테 돈을 써도 그 정도로 행복하지 않아서 차라리 거기에 쓴 거 아닐까", "취미 생활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