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첫 경찰 조사 받았다…전 매니저 횡령 혐의 추가 고소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전 매니저들의 갑질 의혹 제기로 활동을 중단한 방송인 박나래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박나래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나래는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전 매니저들을 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피고소인인 전 매니저들도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 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면서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회사의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면서,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한 상황이다.
박나래와 전 매니저들의 상반된 주장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이 연이어 등장하던 가운데, 박나래는 지난 8일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우먼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커지는 논란 속에서 박나래는 지난 16일 유튜브 '백은영의 골든타임' 영상을 통해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라며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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