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K쉴더스와 여성 1인 점포 5000곳 범죄예방 지원

실내 CCTV, SOS 비상버튼, 출동서비스 등 할인 제공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SK쉴더스와 '여성 소상공인 1인 점포 범죄예방 물품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여성 소상공인 등 범죄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간 여성 1인 점포는 심야 등 취약 시간대 범죄 표적이 될 우려가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경찰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6년 한 해 동안 전국 여성 1인 소상공인 점포 500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근무자가 2인 이상이라도 교대근무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1인이 근무하는 시간대가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점포에는 SK쉴더스가 제공하는 △실내 폐쇄회로(CC)TV △SOS 비상버튼 △출동서비스 등 '맞춤형 안심 보안 상품'이 지원된다.

비용은 전액 무상 또는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며 약정 기간은 1년이다. 기간은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신청은 내년 1월부터 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지자체가 희망 점포를 취합해 일괄 신청하거나 점포주가 개별 신청할 수도 있다. 경찰은 범죄 취약성과 매출 규모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별할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여성 소상공인의 안전을 위한 기업의 뜻깊은 사회공헌사업 참여 사례"라며 "여성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