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국립대와 함께 광견병 백신 접종 진행
미래 수의사 위한 교육 및 원헬스 구현
-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 라오스지부는 라오스 국립대학교와 함께 광견병 백신 접종 봉사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봉사는 농과대학 50주년 기념행사의 공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농대 캠퍼스에서 실시됐다.
광견병 예방을 위한 이번 캠페인은 라오스 국립대 농대 수의학과 5학년 학생들과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이들은 강아지와 고양이 약 80두를 대상으로 무료 광견병 백신 접종, 구충, 기본 건강검사를 제공했다. 아울러 행사 현장에는 시민 참여와 인식 개선을 위한 포토존도 함께 운영됐다.
광견병 예방을 중심으로 한 이 캠페인은 지역 주민의 공중보건 향상과 동물복지 증진에 기여했다.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원헬스(One Health)' 정신을 현장에서 구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 종료 후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라오스 국립대 농대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완나펀 농대 학장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백신 접종 캠페인을 넘어 미래 라오스 수의학도들에게 매우 귀중한 경험의 장을 열어줬다"면서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인도주의적 사명은 라오스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앞으로도 라오스 수의학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박승용 라오스 지부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광견병 퇴치를 위한 원헬스 정신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한국 국경없는 수의사회 본부와 라오스 국립대 농대의 전폭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수의사들과 라오스 현지 교수·학생들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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