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원, '인사청탁 문자' 논란 문진석·김남국 고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인사 청탁을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김남국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경찰에 고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4일 서울경찰청에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공범 혐의로 문 수석부대표와 김 비서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시의원은 김 비서관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인사 청탁을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답변을 문 수석부대표에게 보낸 것과 관련해 강 비서실장과 김 실장도 함께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만약 김현지 부속실장이나 강훈식 비서실장이 김남국의 요청을 받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협회장 선출에 압력을 행사하는 등 개입했다면 위력으로서 선출 업무를 방해한 것에 해당하므로,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공범 혐의로 형사 고발한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민간 협회의 인사까지 개입한 것은 희대의 국정농단"이라며 "이는 심각한 국기문란 사건으로 압력을 행사했는지 밝혀 달라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주장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