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장 지낸 박상규 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별세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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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와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 초대 중소기업특별위원장(장관급) 등을 역임한 박상규 전 국회의원이 24일 오전 6시 15분께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89세.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충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동국대 국문과 졸업 후 공무원으로 중앙정보부 등에서 정보 업무를 담당했다. 1972년부터는 한일진카트, 한일비철금속, 한보금속공업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을 경영했다. 한국비철금속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과 중소기업중앙회 제17대 회장을 지내며 중소기업의 권익 보호와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1924~2009)의 권유로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해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구 2번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지역구인 인천 부평 갑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계 진출 후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와 초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장관급),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10·26 재·보궐 선거 때 충주시장에 출마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재준 씨와 2남 1녀(박종호 ㈜자연을품다 대표·박현정·박종혁 ㈜세원글로벌케어 대표), 사위 임태권 씨(우리아스콘㈜ 부회장)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며 발인은 26일 오전 8시, 장지는 용인공원묘원이다.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앞에서 노제가 열린다. (02)3410-6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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