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5만원' 일식집 요리사, 맨손에 침 바르고 날치알 집어…먹다 나왔다[영상]

(JTBC '사건반장' 갈무리)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일식집에서 비위생적인 요리사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는 이날 저녁 가족들과 방문한 일식집에서 인당 5만 원짜리 코스요리 6인분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주방이 보이는 자리에 앉은 제보자는 무심코 주방 쪽을 바라봤다가 입맛이 뚝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한 남성 직원이 손에 침을 묻힌 뒤 날치알을 집는 모습이 포착된 것. 직원은 여러 차례 손에 침을 묻히며 아무렇지 않게 요리를 이어갔다.

화가 난 제보자가 항의하자 처음에는 부인하던 직원은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자 "습관처럼 나왔다"며 시인했다.

제보자는 "도저히 식사를 끝까지 할 수 없어서 중간에 나왔다. 음식값 30만 원 중 15만 원만 계산했다"고 전했다.

이후 구청 위생과에 민원을 접수했고 과태료 처분을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제보자는 "그날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외식할 수 없게 됐다"라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저 날만 그랬겠나", "요리사가 아니라고 봐야지", "증거 영상을 들이밀어야만 사과하는 실태가 한심하다", "기본도 안 되어 있네", "저런 곳이 한두 곳이겠나. 그래서 밖에서 잘 못 먹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