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강바닥에 걸려 멈춘 한강버스…'사전경고 15차례 있었다'

선착장 7곳 중 당분간 3곳만 운영…항로 준설 등 조치
한남대교 상류 운항 전면 중단…압구정·옥수 등 선착장 임시 폐쇄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가 멈춰 서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가 멈춰 서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가 멈춰 서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가 멈춰 서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가 멈춰 서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세영 김성진 이재명 기자 =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버스 멈춤사고 관련 브리핑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총 15회, 11월 7일부터 13회가량 '한강버스와 이물질이 닿는다, 흘수(배가 물에 잠긴 깊이)가 낮다' 등의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고 시점은 올해 △8월 1일(1회) △10월 1일(1회) △11월 7일 이후(13회)로 파악됐다. 선박과 이물질 접촉 관련한 보고 10여회가 지난 14~15일에 집중됐다. 보고 지역은 한남대교 상류 부근을 포함해 동호대교·성산대교 등 한강 곳곳으로 퍼져있었다.

김 대표는 "수심이 낮아지면서 보고가 들어와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지를 하고 있었다"며 "통나무에 걸릴 수도 있고 바닥에 닿을 수도 있고 여러 이물질이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 25분쯤 잠실행 한강버스가 잠실선착장 인근 100m 부근 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야간 운항 도중 일부 항로표시등이 꺼져 한강버스가 정해진 항로를 60m가량 이탈하면서 수심이 낮은 강바닥과 부딪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고 당시 탑승 중이던 승객 총 82명이 인근 선착장으로 옮겨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김 대표는 "운항한 선장은 저수심 구간 우측 항로표시등이 보이지 않아 좌측 항로표시등을 보며 접안했고 수심이 낮은 간조 상태에서 선박 바닥이 강바닥에 부딪히게 됐다고 진술했다"며 "현재 시점에서 인재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버스 멈춤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한강버스 멈춤사고 관련 브리핑에 앞서 사과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선직 한강버스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한강버스 멈춤사고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앞에서 열린 ‘강바닥 좌초 사고에도 운항을 강행하는 서울시 규탄 및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앞에서 열린 ‘강바닥 좌초 사고에도 운항을 강행하는 서울시 규탄 및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환경연합 회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앞에서 열린 ‘강바닥 좌초 사고에도 운항을 강행하는 서울시 규탄 및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가 멈춰 서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 한강버스가 멈춰 서 있다. 2025.1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sei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