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청계천로서 '2025 전태일거리 축제'…전시·공연·행진 예정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1일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전태일기념관 앞 거리에서 '2025 전태일거리 축제'가 열린다.
전태일재단에 따르면 축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시간대별로 부스 전시·공연·행진 등 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후 1시부터는 △전태일 국가기념일 지정 서명 캠페인 △건강검진 △풀빵 나눔 등 부스 전시가 시작된다. 오후 3시부터는 음악서사극·연극 등 거리공연이, 오후 4시부터는 전태일 기념관에서 전태일 다리로 향하는 행진이 예정돼 있다.
이번 축제는 55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라는 말을 남기고 숨진 고(故)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난 전 열사는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 등으로 일했다. 그는 1969년 평화시장 재단사 모임을 조직하고 근로기준법 위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벌였고 노동청에 진정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1970년 11월 13일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열고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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